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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노보리베츠 (온천, 지옥계곡, 여름축제) 추천

by 쪼무라 딱쿠야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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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한 노보리베츠는 온천과 자연 풍경,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입니다. 특히 지옥계곡이라 불리는 '지고쿠다니', 다양한 종류의 온천, 계절마다 열리는 축제 등은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본 글에서는 노보리베츠 여행의 핵심 요소인 온천, 지옥계곡, 여름축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게 안내해드립니다.

북해도 노보리베츠 국립 공원 입구 사진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휴양지이자 관광지 중 하나인 노보리베츠 는 약 10,000년 전 화산 활동으로 인한 지고쿠다니에서 유래했습니다. 곳곳에서 솟아나는 온천이 있지만,  하나의 온천에 여러 종류의 온천이 있는 매우 드문 온천 입니다.

온천: 노보리베츠의 대표 매력

노보리베츠는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지역 중 하나로, '노보리베츠 온천'은 다양한 광물 성분을 지닌 9종류의 온천수를 자랑합니다. 이곳의 온천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건강 회복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자연 치유의 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시설로는 ‘다이이치 타키모토칸(第一滝本館)’이 있습니다.

이 곳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료칸으로, 35개 이상의 다양한 온천탕을 갖추고 있어 한자리에서 여러 종류의 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유황천, 철천, 식염천 등 각기 다른 효능의 온천은 관절 통증,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에는 숙박형 료칸 외에도 당일치기 입욕이 가능한 온천시설이 많아 여행 일정을 짧게 잡은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방문이 가능합니다.

특히 ‘노보리베츠 그랜드 호텔’이나 ‘세키스이테이’ 등은 뷔페식 식사와 함께 온천 이용이 가능하여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전통적인 거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밤에 산책하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곳곳에 설치된 오니(도깨비) 조형물은 이 지역의 전설과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어 여행의 흥미를 더해줍니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사진
노보리베츠에서 가장 웅장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목욕탕 다이이치 폭포 본관

지옥계곡: 자연과 지열의 놀라운 체험

노보리베츠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 중 하나는 바로 '지고쿠다니(地獄谷)', 즉 지옥계곡입니다.

이곳은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온천 증기와 유황 냄새가 뒤섞인 독특한 풍경으로,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계곡 전체에 퍼진 뜨거운 증기와 물기둥, 진흙이 끓는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지옥계곡은 약 450m의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지열 지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중간중간 휴식 공간과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계곡의 중심부에는 ‘오유누마 천연 족욕탕’이 위치하고 있어, 걷다가 지친 발을 따뜻한 온천수에 담그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눈 덮인 계곡과 뜨거운 증기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반면 여름철에는 신록과 지열이 조화를 이루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또한, 매년 8월 초에는 지옥계곡 오니 불꽃축제가 열리며, 지옥에서 올라온 도깨비들이 마을을 활보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이 축제는 노보리베츠의 전통 신앙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결합한 독특한 경험으로,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자옥 계곡 사진
에도 시대부터 노보리베츠 온천은 지고쿠다니에서 유황 채굴에 종사하는 독창성의 온천지로 많은 사람들을 치유해 왔습니다. 그 후, 에도의 목수 장인인 다키모토 긴조 씨에 의해 온천 여관과 도로가 개발되어 활기찬 휴양지로 발전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지옥의 계곡 입구
노보리베츠 온천에 도착하면 곳곳에서 악마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온천의 원점이기도 한 "지옥 다니"에서 파생 된 것입니다.옛날부터 지옥에 살았던 악마들이 악행을 저지르거나 사람들을 괴롭히는 행위가 있어 에조의 신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그 이후 지옥다니의 약탕을 지키는 것으로 "뜨거운 물 악마의 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름축제: 계절의 매력 가득한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는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여름축제’와 ‘오니 축제’가 대표적으로 손꼽힙니다.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여름축제’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며, 전통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 장터, 야간 조명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본 전통 북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축제장으로 변신합니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니 축제'입니다.

노보리베츠 도께비 마츠리 사진
요즘은 여름에 개최되는  '노보리베츠 지옥 축제' , 9월에는 ' 지옥 계곡의 악마 불꽃놀이' , 2월에 개최되는  '노보리베츠 온천 축제' 에서는 ' 유마신 카구라'  등 악마 관련 이벤트나 이벤트가 온천 마을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PR 캐릭터 "토무 군"도 붉은 악마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노보리베츠는 온천과 악마 없이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전통 설화 속 도깨비들이 현실로 뛰쳐나와 마을을 지키는 의식을 거행하며, 무사와 도깨비의 대결 장면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도깨비 마스크 만들기 체험, 도깨비와 사진 촬영하기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열립니다.

축제 기간 중 노보리베츠 온천 거리 전체가 불빛으로 장식되어 밤이 되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마켓, 이동식 푸드트럭, 불꽃놀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가족, 커플,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노보리베쓰 온천에서 약 8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온천 마을인 카루루스 온천 은 아이누 사람들에게 약용 온천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으며 국가 레크리에이션 온천 휴양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온천이 있을 뿐만 아니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명승지이기도 합니다.

총론

무더운 여름을 이색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노보리베츠의 여름축제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온천욕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본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노보리베츠는 온천, 자연 지형, 문화 축제라는 세 가지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몸과 마음을 모두 힐링하고 싶다면, 이번 여름은 노보리베츠로 떠나보세요.

여행 일정에 맞춰 온천과 지옥계곡, 여름축제를 조합한다면 더욱 알차고 기억에 남는 홋카이도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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